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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탈모, 무조건 심으면 끝날까요?" 전문가들은 20대 초반의 성급한 모발이식을 극구 반대합니다. SBS 뉴스에 출연한 조동찬 전문 교수와 함께 모발이식의 골든타임, 화제의 이탈리아 탈모약 진실, 그리고 소름 돋는 AI 의사 사기 수법을 팩트체크했습니다.

M자 탈모를 걱정하며 거울을 보는 20대 남성과 모발이식 주의 경고 이미지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이 내 머리 속을 읽는 건지, 자꾸 '탈모 탈출', '기적의 다이어트 약' 광고가 뜹니다. 솔직히 저도 M자 이마가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아서 클릭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심으면 해결된다", "이 약만 먹으면 10kg 빠진다"...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어제 SBS 뉴스에서 한양대 조동찬 교수님이 출연해 속 시원하게 팩트를 짚어주셨습니다. 저처럼 고민 많은 분들을 위해 엑기스만 정리해 드립니다.

 

1. 20대 모발이식, 왜 말릴까? (충격 주의)

많은 분들이 "머리 빠지면 그냥 심으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게 큰 오산이었습니다. 특히 20대라면 더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20대 모발이식 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섬 탈모)을 설명하는 일러스트

 

전문가가 말하는 '모발이식 골든타임'

  • 20대의 위험성: 탈모는 '진행형' 질환입니다. 20대에 앞머리를 심어놔도, 30~40대 때 그 뒤쪽 머리가 빠지면 소위 '섬'처럼 심은 머리만 남게 됩니다.
  • 총알(모낭)의 한계: 뒷머리나 옆머리에서 떼어올 수 있는 모낭 수는 한정적입니다. 20대에 다 써버리면 정작 탈모가 심해지는 중년에는 심을 머리가 없게 됩니다.
  • 추천 시기: 약물 치료로 최대한 버티다가 탈모 진행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30대에 시작하고, 40대에 정밀하게 보강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2. '이탈리아 기적의 탈모약'의 실체

최근 유튜브에서 난리 난 '이탈리아 신약(클라스코테론)', 바르면 머리가 쑥쑥 난다고 광고하죠? 임상 3상까지 통과했다고 하니 저도 솔깃했는데요. 팩트는 좀 달랐습니다.

광고 내용 실제 팩트
효과 500% 증가? 가짜 약 대비 상대적 수치일 뿐, 절대적 효과 아님
혁신적인 신물질 기존 여드름 치료제 성분의 용량만 높인 것
완벽한 탈모 정복 논문이 공개되지 않아 검증 불가, 과장 가능성 높음

결국 "드라마틱한 기적은 없다"가 결론입니다. 과장된 수치에 속지 마시고, 정식 논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3. 소름 돋는 'AI 의사'와 가짜 광고들

이게 진짜 무서운 부분입니다. 흰 가운 입고 청진기 멘 외국 의사가 "이 약 먹으면 10kg 빠집니다, 제 전 재산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영상, 보신 적 있죠?

스마트폰 화면 속 AI 가짜 의사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미지

 

100% 거르면 되는 광고 특징

  • AI 의사: 입모양과 목소리가 미세하게 어긋나거나, 한국말이 너무 유창한 외국인 의사라면 100% 가짜(딥페이크)입니다.
  • '부작용 없다'는 멘트: 위고비, 삭센다 같은 전문 의약품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 없이 살 빠진다"는 건 그냥 사기입니다.
  • 식품을 약처럼: 기타가공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비아그라나 전문 비만 치료제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도 주의하세요.

 

마치며: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교수님은 "귓볼에 주름이 있으면 심장병이다"라는 속설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는 있지만 절대적인 진단 기준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건강 염려증을 자극하는 정보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탈모든 다이어트든, 유튜브 광고보다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알고리즘 의사'에게 속지 마시고, 진짜 전문가의 말을 믿으세요!

 

관련하여 더 자세한 건강 정보 팩트체크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뉴스 채널을 참고해 보세요.

 

SBS 뉴스 원문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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